[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면서 문화행사들도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도심형 거리예술제, '과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2022과천축제가 한창인 과천시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개막 이튿날인 오늘도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 열기에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과천축제'는 1997년 세계마당극큰잔치를 시작으로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초 거리예술축제입니다.
한해 평균 방문 인원이 7만 명 과천 시민을 훌쩍 넘는 10만 명에 달하는 대표 문화 축제이기도 한데요.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재개된 올해는 '나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그간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시간을 벗어나 모두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연극, 무용, 음악 공연과 서커스, 설치 예술 등 34개 작품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볼거리가 3일간 잔디마당과 시민회관 일대에서 펼쳐지고요.
문화예술체험과 메타버스체험 등 충분한 즐길 거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내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와 함께 가수 자우림, DJ 박명수 등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 올해 축제는 다른 해와 달리 일회용품을 전면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되는데요.
공연을 보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푸드존에서도 다회용 용기가 사용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주말 계획을 세우지 못하셨다면, 내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 방문해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시민광장에서 연합뉴스TV 신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