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합니다 라는 뜻을 지닌 '까몬'
▲보정동 '까몬' 쌀국수 레스토랑
‘까몬’은 베트남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이 ‘까몬’ 쌀국수 식당은 전국에 약 30여개 정도로 이국적인 레스토랑 분위기와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수육 쌀국수’ 그리고 ‘등뼈 쌀국수’이다. 몇 해 전 방송인 전현무가 직접 요리해 유명해진 ‘랭쌥’과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도 판매하고 있다.
가게 한켠에는 베트남 식료품들로 장식되어있고 식기류도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겨 베트남 현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육 쌀국수
까몬 레스토랑의 쌀국수 면은 납작하고 부들부들하다. 국물은 잡내 없이 깊은 맛이 나 왜 인기 메뉴인지 이해가 갔다. 베트남 하면 향신료가 생각나는데 맑은 국물에 담백한 베트남 향신료가 더해져 의외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또한 쌀국수에 들어가 있는 수육은 젓가락으로 잡으면 바로 부서질 만큼 매우 부드러웠다. 가격은 14,000원으로 기본 까몬 쌀국수 9,500원보다 4,500원 더 가격이 나갔다.
▲까몬비빔밥
두번째 음식은 까몬 비빔밥.
쌀국수 다음으로 인기 있는 메뉴로 가격은 12,000원에 형성되어 있다. 다진고기와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 볶음밥은 매우 달달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불고기덮밥 정도이다. 고기 양이 많고 달짝지근한 맛이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메뉴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단맛과 볶음밥 기름 때문인지 느끼한 감이 있엇다.
▲반미샌드위치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메뉴는 반미 샌드위치.
바게트를 갈라 속에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쌀 바게트를 이용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식감이 매우 재미있는 메뉴이다. 까몬 레스토랑의 반미 샌드위치는 맨 아래쪽은 계란프라이 위쪽으로는 다진 고기 그리고 오이 한 조각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그러나 반미 샌드위치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육즙이 풍부하게 흘러나와 안쪽의 바게트를 훨씬 촉촉한 식감으로 즐겼는데 몇 개월 후 다시 방문해서 맛본 반미 샌드위치의 맛은 전 같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