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pologging)은 스웨덴어에서 파생됐다. 'Plocka upp - 줍다'와 'Jogga - 조깅하다'를 합성하여 만든 'Plogga'플로가라는 명사로 쓰이는데 한국에서는 조금 변형되어 '줍깅' 혹은 '플로깅'으로 사용되고 있다.
플로깅의 취지는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일로 건강과 환경을 지키자는 뜻이다. 개인이나 단체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환경보호운동이다.
이렇게 좋은 사회활동을 참여하려면 어떡해야할까?
물론 개인적으로 산책이나 산행 시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챙겨 행할 수도 있지만 선뜻 혼자 활동하기 힘든 사람들은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환경보호운동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것도 좋다.
서울시에서는 지정 제로웨이스트샵에서 플로깅 물품을 대여 후 원하는 장소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 후 물건을 반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환경을 위해 모든 제품이나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은 상태로 재사용될 수 있는데 원칙을 두고 있다.
플로깅 물품을 대여해 주는 제로웨이스트샵은 보틀앤스쿱(마포구), 순환지구(성북구), 1.5도씨(관악구), 지구랑가게(노원구), 플라프리(동작구), 허그어웨일(화곡동)등이 있다. 플로깅에 참여하게 되면 각 상점 별 집게대여 외 음료할인, 제품 10% 할인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니 텀블러와 에코백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다른 제로웨이스트샵을 검색하고 싶다면 '스마트서울맵'에서 각 상점의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어플을 참고하면 된다.
그렇다면 혼자보다 여럿이서 진행하는 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인터넷 환경운동 소모임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1365자원봉사포털(https://www.1365.go.kr/)에 검색하여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아이가 있는 경우 봉사활동 시간인증도 되고 기업과 단체봉사, 개인봉사 등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이다.
플로깅은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보호를 위한 좋은 운동이다. 또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쓰레기를 주우며 새로운 쓰레기를 생성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심해 보는 시각을 가지는 문화가 확산되어야만 참된 환경보호운동의 완성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