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 학력 인정 받은 졸업생 20명…6명은 고등학교 입학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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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성인문해학교 처인교실 졸업생 11명이 졸업장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3일 오후 용인시평생학습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제13회 용인시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과 가족,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영상 상영, 표창(모범학생, 학업우수상, 모범 교직원) 수여, 송사·답사, 담임교사의 말, 졸업식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졸업식에서 처인교실 학생 11명과 수지교실 학생 9명 등 총 20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생 중 6명은 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영순(70, 여) 졸업생 대표는 감사 편지 낭독을 통해 “배우고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고, 좋은 세상을 만나 이제는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배움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포기하지 말고 꼭 진학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배움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성인문해학교 졸업식 소식을 들을 때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며 “뒤늦게 배움을 이어가는 학습자들에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용인시평생학습관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시민들에게 문해 능력을 높이고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인문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 과정은 3년 학사 과정으로 졸업 시 중학 학력을 인정받는다.
용인시 성인문해학교를 통해 초ㆍ중 학력을 인정 받은 시민은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2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