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흰 우유 2800원' 시대.
결국 흰 우윳값이 오릅니다.
지난주 원유 가격 인상이 결정되면서 예고된 수순이었죠.
우려했던 3천 원은 안 넘었지만 빵, 커피 등 식품 물가가 함께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우유가 다음 주 17일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립니다.
1리터짜리 흰 우유는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2천8백 원 후반대가 됩니다.
매일유업도 9백 밀리리터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860원으로 9.6% 인상합니다.
남양유업과 동원 F&B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업체들은 원윳값과 물류비 등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치즈부터 빵, 커피까지,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값도 줄줄이 오를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 1년 동안 밀가루 같은 먹거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다음 키워드, '지옥철' 9호선.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들 북적이는 지하철, 걱정스런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 지하철 9호선 타 보셨습니까.
출·퇴근길엔 아예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9호선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2024년 초까지 전동차 마흔여덟 칸 증편을 추진합니다.
실제로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6%에 이르는데요.
지하철 한 칸에 정원인 160명보다 90명 가까이 많은 249명이 타는 셈입니다.
전동차가 증편되면 혼잡도가 12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는 또 9호선 중 특히 많은 사람이 몰리는 주요 역사에는 출근 시간대에 역무원과 안전요원 등 안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키워드, '2만 원' 환급.
올해는 김치 담그기도 부담스러워졌죠.
배추부터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까지 안 오른 게 없는데요.
오늘부터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가 열립니다.
고등어, 갈치뿐 아니라 김장 재료인 천일염과 굴, 새우젓, 멸치액젓 등도 행사 대상입니다.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요.
당일 영수증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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