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벚꽃이 대부분 지고 있지만 또 다른 봄의 전령사인 수선화가 찾아왔습니다.
화담숲에선 노란 수선화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다윤 캐스터.
[캐스터]
네, 봄철 꽃 구경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저는 지금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 하늘이 맑고 날도 포근한데요.
제 뒤로는 활짝 핀 노란 수선화가 가득합니다.
이곳은 주말을 맞아 상쾌한 봄 향기를 마시러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화담숲에서는 지난 달 18일부터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총 37종, 10만 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와 새하얀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수선화 뿐만 아니라 산수유나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 야생화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봄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봄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들 속에 파묻힌 상춘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놓칠 새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오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이 있는데요.
모노레일을 타면 한 눈에 화담숲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에서 단연 인기입니다.
화담숲 수선화 축제는 이달 30일까지 열리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 근교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꼭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화담숲에서 연합뉴스TV 정다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