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지역이 거리는 가까워도 산으로 가로막혀 교통이나 교류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죠. 용인 신봉동과 성복동을 잇는 터널이 착공 14년 만에 개통된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가 한창인 용인 신봉동~성복동 터널입니다.
신봉동 광교산 자이 아파트 사거리와, 성복동 센트럴 자이 아파트 사거리 사이를 연결하는 터널입니다.
두 지역은 직선거리로는 400m에 불과하지만, 산으로 가로막혀서 상대 지역으로 가려면 도로를 크게 우회해야 합니다.
주민들은 교통은 물론, 두 지역 간 교류가 막히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배효숙/용인시 신봉동 : (터널 개통으로)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어서 지하철 이용하기가 편리해질 것 같고, 또 성복역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지고.]
터널 공사는 지난 2008년 시작됐지만, 재정과 안전성 문제 등으로 계속 완공이 미뤄졌습니다.
[김사영/용인시 성복동 : 많이 보기에 안 좋았고, 좀 흉물스러웠죠. 그리고 저렇게 돼 있으면 우범지역이 될까봐 굉장히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했어요.]
시는 2년 전 다시 공사를 재개해 오는 12월, 착공 14년 만의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병걸/용인시 도로 건설팀장 : 터널 전체 공정률은 87%를 보이고 있고요, 지금 현재 터널 내의 철근하고 레미콘을 쳐서 터널을 안정화 시키는 공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시는 특히 공사의 안전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