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입구 사거리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처인구가 폭염대비 그늘막을 조기 운영한다.
구는 이달부터 기온이 급격히 오를 거란 기상 예보에 따라 관내 그늘막 128개를 조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그늘막 50개를 추가 설치한다.
그늘막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의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 등에 설치한다. 처인구 관내에는 김량장동 통일공원 삼거리, 김량장동 터미널사거리, 역북동 명지대입구 사거리 등에 128개가 설치돼 있다.
▲처인구 역북동 등기소 입구 삼거리에 설치된 그늘막(사진제공=용인시)
구는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남동 신기마을 입구 삼거리, 고림동 양우내안에 삼거리 등 50곳에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그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손이나 오작동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 여름은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전년보다 주민 통행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이 더위에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늘막 설치는 물론 살수차 운행 등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