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들이 마평동 용인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물재이용 공급기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용인실내체육관 유출 지하수 활용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9월 환경부의 유출 지하수 활용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억원을 확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지하에서 발생하는 100톤 상당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붕 살수 장치와 물 공급기를 설치했다.
지붕 살수 장치는 여름철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해 냉방비를 절감하고 주변 지역 열섬현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들이 마평동 용인실내체육관 지붕에 설치된 살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물 공급기는 상수도나 하천 취수를 하지 않고도 살수 차량에 물을 채우거나 도로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깨끗한 용수를 공급한다. 특히 물 공급기는 주유기 형태로 설치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CD 화면을 통해 물 재활용 홍보, 미세먼지 현황 정보 등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물 재이용 인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 실내체육관 유출 지하수를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물 공급기(사진제공=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