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안성천, 군포시 산본천, 고양시 창릉천
○ 도-3개 시군, 환경부 공모 최종 선정 위해 각고의 노력 경주
- 올해 12월 중 환경부 최종 사업 선정, 2023년부터 사업 추진 예정
▲평택시 안성천(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환경부 공모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신청 대상지로 평택시 안성천, 군포시 산본천, 고양시 창릉천 3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 하천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온 치수,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환경부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의 50%를 환경부에서 부담해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도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균형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김동연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깨끗한 물과 쾌적한 환경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지역주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맑고 행복한 친환경 하천 수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15개 시군 12개 하천이 참여하였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에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정책 부합성, 사업계획 적정성, 실현 가능성, 사업효과 등을 면밀하게 평가해 평택시 안성천, 군포시 산본천, 고양시 창릉천을 공모사업 신청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일부 시군에서는 시장·군수가 직접 발표평가에 참여하는 등 이번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택시 안성천은 노을생태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팽성습지공원, 수변 놀이문화공원, 천변 산책로 등 도심과 어우러지는 복합 친수공간을 조성 ‘살아 숨 쉬는 생명 하천’을 구현할 계획이다.
군포시 산본천은 복개시설 철거로 치수 안정성 확보와 수질개선을 도모하고, 보행자·자전거도로 등을 확충해 여가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GTX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북한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창릉천을 3기 신도시 등과 연계해 역사·문화·자연을 통합한 스마트 통합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역사학습관, 꿈놀이마당, 창릉워터프론트 등 시민 활동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3개 하천의 사업 계획서 등을 이달 중 환경부에 제출하고, 최종 선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환경부는 12월 중 제안받은 사업에 대해 경제성·효과 등을 검토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 2023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현하 건설국장은 “이번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재해 예방’에 집중된 하천정비사업 방향을 ‘도민이 함께 향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하천 공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