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하수처리시설 사용 단독·다가구 주택 등에 무료 미생물 방제제 지원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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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관계자가 모기 유충 방제를 위해 미생물 구제제를 하수구에 투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철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모기 유충 관리 사업’을 시작키로 하고 시범 마을 7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마을로 선정된 곳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남곡리와 기흥구 신갈동, 수지구 동천동, 상현1동, 죽전1동, 풍덕천1동 등 7개 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아 모기 성충이 월동하며 알을 낳아 유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시는 시범 마을로 선정된 지역의 통‧리장과 협력해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모기 없애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매월 15일을 ‘우리 동네 모기 없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이 동시에 유충 구제제(미생물 살충제)를 화장실 변기에 투입하도록 해 유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 마을에는 화학 제제를 쓰는 성충 방식이 아니라 미생물 제제로 유충을 제거할 수 있도록 희망 가구에 방제제를 무료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를 사용하는 가구, 단독 및 다가구 주택,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로 주거지역 통‧리장이나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배부할 방침이다.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앨 경우 모기 성충 5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시범 마을을 선정해 모기 유충 관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시범마을 운영 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점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