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도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 적극 운영- 2023년 소담센터 운영 결과 5,529건으로 전년 대비 844건(18%) 증가- 소방공무원, 소방공무원 가족, 도민으로 대상 확대 및 24시간 상담 운영체계 구축○ 치유적·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적극 추진한 결과 높은 호응(만족 98%)
▲소담센터 관련사진(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동료상담소(이하 소담센터)는 지난해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심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5,529건의 이용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4,684건) 대비 18%(844건) 증가한 수치다.
소담센터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된 심리상담사들이 직접 동료 대원들을 상담하는 기관으로, 2020년 전국 최초로 남양주시에 문을 열었다. 주요 상담 및 심신건강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상담(심리적 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심리지원, 개인·직무 상담 및 유형별·직급별 상담) ▲심신건강 증진 힐링프로그램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및 자살예방 마음건강교육 등이 있다.
소담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문상담 체계 구축을 위해 상담 인력 전원을 심리상담 분야 경력채용자로 구성했으며, 소방청 자료를 토대로 마음건강 취약 대상을 선별해 운영한 결과 전문상담이 319건으로 2022년(155건) 대비 105% 증가했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수요가 높은 새롭고 다양한 심신건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시행한 결과,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83명이 참여한 프로그램 이용 설문조사에서 ‘매우 만족’ 300명(79%), ‘만족’ 74명(19%)으로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내담자와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정말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 함께 상담받으면서 가정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어 다른 부분들도 좋아졌다’, ‘한 번 상담을 받아보니 이제 힘들 때 소담센터가 자동으로 떠오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소담센터는 상담사들이 전문 자격을 취득하도록 하고 증상별 치유실 구축·트라우마 치료(EMDR) 장비를 도입해 외부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소담센터 내에서 자체적으로 전문 치유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소방공무원 근무 특성을 반영해 18시 이후와 주말에도 상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운영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소방공무원 생애주기별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임용부터 퇴직까지의 전(全) 생애적 과정 중 필요한 심리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원거리 소방관서 직원들의 접근성 향상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힐링센터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