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터전은 누구에게나 자유이다.
노익장을 자랑하신 어르신부터 젊은이들까지 사각모를 쓰고 활짝 웃는 수료식은 활기 넘친다.
▲칼빈대 서현정치경제학교 제2기 수료생
칼빈대학교 평생교육원 서현 정치경제학교(이사장 김현욱) 2기 수료식이 20일 오후 6시 칼빈대학교 은천당에서 국제목회대학원장 김지호 박사, 평생교육원장 이봉근 박사, 서현정치경제학교 주임교수인 김현욱 박사, 2기 수료생,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기 과정을 마친 이미옥 수료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조형운 교학처장의 대표기도, 지도교수인 김현욱 박사의 인사말 및 학사보고에 이어 해외 출장 중인 황건영 칼빈대 총장을 대리해 국제목회대학원장 김지호 박사의 수료증 수여와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42명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표창 대상자는 ▲이사장상 김능희 ▲총장상 이선희 ▲국제목회대학원장상 김선명·조항민 ▲평생교육원장상 이영주·김이근 수료생이 각각 받았다.
▲서현 정치경제학교 제2기 수료식
이어서 수료를 축하하는 소프라노 김주은 씨의 축가와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봉근 평생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서 “노적성해(露積成海)는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 순간순간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원했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며 “서현정치경제학교 수업을 참석하 하신 여러분들이 노력으로 수료하게 됐다”고 축하해 주셨다
그는 칼빈대를 소개하면서 “1954년 신학교로 출발해 1996년 4년제 대학으로 인가받았다. 현재 학부, 대학원, 신학대학원, 국제목회대학원, 평생교육원 등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 수는 정원 내 730여 명, 정원외 1300여 명의 총 2000명 이상의 재학생이 있다. 여러분도 이제 칼빈대 동문이 돼 글로별 강소대학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대학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소프라노 김주은 씨의 축가
김현욱 이사장은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키우고 달성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터전이 되길 바란다. 미래 정치 지도자의 꿈을 꾸고 실천해나가는 동반자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또 “칼빈대학교에서 이 과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원해 주신 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기서 배출되는 수료생 가운데 사회 지도자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현 정치경제학교 제2기 수료식
김지호 국제목회대학원장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결국 ‘경국제민(經國濟民)’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국가의 경제를 살려서 국민을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이 참다운 정치”라며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 강령 중에서 「정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나 경제활동, 그 외 어떤 일을 하든 정직하게 하라. 정직하게 살면 정직한 만큼 국가, 사회,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가 변하게 될 것이다. 결단과 도전 정신을 갖고 교문을 나가면서 ‘칼빈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여러분이 있는 곳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생 A씨는 “산업현장에서 밤에는 수업에 참석하는게 거리도 멀고 교통체증까지 무척이나 힘 들었는데 오늘 밤 수료식 자리에 사각모자를 쓰니 막상 정들자 이별이라고 무척이나 아쉬우며 그동안 유명한 교수님, 강사님, 지도교수님께 배운게 많았고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살겠으며, 특히 지도교수님의 미래의 통창력을 갖어야 한다는 말은 귀가에 생생하다”고 소감을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