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코로나 이후 시대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태국 낙점
- ’19년 이후 첫 대규모 오프라인 해외 지페어 태국서 개최, 개막식에 태국 부총리도 참석
▲(2022 G-FAIR 태국 개막 - 전시장 투어)_문승현 주 태국 대한민국 대사(사진 우측)(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 이후 첫 번째 유망시장으로 태국을 낙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는 ‘2022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G-FAIR, 이하 해외 지페어) 태국’이 현지시각 28일 오전 10시 30분 태국 센타라 그랜드&방콕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해외 지페어 행사에는 총 102개 사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현지에서 100개사가 넘는 중소기업이 한 장소에 모여 대규모 한국상품전이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해외 지페어’는 수출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의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가 해외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중소기업 특화 한국상품전시회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이계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통상본부장 등 한국 측 인사를 비롯해 푸싯 라따나군 세레릉릿(Mr. Phusit Ratanakul Sereroengrit)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국장, 카짓 차차와닛(Mr. Hachit Chatchawanit) 방콕시 비서실장 등 현지 주요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쭈린 락사나위싯(Mr. Jurin Laksanawisit)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장관이 직접 전시장을 방문, ‘지페어 태국’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격려했다.
쭈린 부총리는 “한국과 태국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다. 이번 지페어가 한국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태국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기업은 경기도 기업 96개 사를 비롯해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6개 사 등 모두 102개 사다. 전시 품목은 ▲소비재(36개 사) ▲뷰티·헬스·메디컬(32개 사) ▲산업재(20개 사) ▲스마트시티(14개 사) 등 총 4개 카테고리로 구분됐다.
도는 이들 참가기업의 수출계약 성공률을 높이고자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방콕을 활용, 1만여 건이 넘는 맞춤형 구매자(바이어) 데이터베이스를 사전 확보해 마케팅을 벌였다.
태국 재계서열 1위 CP그룹(짜른폭판그룹)의 유통 자회사 CPALL(씨피올)을 비롯해 태국 최대 백화점 기업인 센트럴그룹 등이 주요 구매자로 참여하며, 사전 참가 등록을 마친 2,500개사의 태국 현지 기업 구매자들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태국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2위 경제국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와 같다”며 “코로나 위기 이후 경기도가 첫 번째 오프라인 해외 지페어 개최지로 태국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도내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페어 태국 개막과 동시에 경과원과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ITP, 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 간의 양국 수출기업 지원 및 경제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DITP는 태국 상무부 산하 정부조직으로 태국 통상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외교통상과(031-8008-452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031-259-613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