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은 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관리 강화와 여성안심귀갓길 관리 미비 문제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은미 의원은 지난해 개정된 「경기도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방연마스크가 안전인증 제품으로 비치되어야 하고, 취약계층 시설까지 비치 대상을 확대하도록 규정했음에도 여전히 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공공기관 간 구입 단가 차이에 대한 투명한 관리와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성안심귀갓길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도 내 여성안심귀갓길 373곳 중 일부는 LED 조명이 꺼져 있거나 벨이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관리주체와 점검 주기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설치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안심귀갓길에 설치된 방범시설물의 디자인 표준화 사업에 대해 “노후·훼손 시설물을 교체하기 전에 모든 시설물에 대한 일괄 조사를 진행해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시군 CCTV 상황실과 경찰의 협업 체계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도민 안전을 위한 기본적 방재 및 방범 대책이 지속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사고와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경기도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시설 관리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