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풍선 인형 등장으로 50미터 밖에서도 존재감
- ‘상식 1컷’ 프레임으로 SNS용 사진 함께 찍기도
- 초·중학생들 ‘이상식이다!!’ 사진 찍기 위해 줄 서기도
▲시민들과 인증샷 찍는 이상식 후보(사진제공=이상식후보캠프)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처인)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처인구 주민들 사이에 화제다.
이상식 후보 캠프는 이상식 이름이 새겨진 대형 풍선 인형을 제작하여 이색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사무원이 등에 매는 형태로 특수제작된 풍선 인형은 50미터 밖에서도 눈에 확 띌 정도로 처인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식 후보와 함께 서서 인사를 할 때면 후보보다도 더 눈에 띄어 곤란할 지경이라고 전해졌다.
이상식 후보는 특히 초·중·고등학생과 같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교 시간에 진행되는 유세에는 유세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 할 정도로 학생들이 몰려와 인증샷, 학생들을 위한 공약 설명을 별도로 해야 할 정도이다. 지난 4일 남사읍 한숲시티 유세에서는 유세차에서 연설중인 이상식 후보를 향해 학생들이 ‘축구장 만들어 주세요!’하며 민원을 전달하자 이 후보는 연설을 중단하고 “꼭 만들어 주겠다”며 약속했다. 뒤이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로 인해 오랜 시간 유세를 멈춰야 했다.
▲시민들과 인증샷 찍는 이상식 후보(사진제공=이상식후보캠프)
또한, 명지대 사거리에서의 유세에서도 하교중인 학생들이 ‘엄마가 팬이래요’, ‘저도 인증샷 찍어주세요’하면서 먼저 이상식 후보에게 다가와 셀카를 찍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상식 후보 캠프는 ‘상식 1컷’ 프레임을 제작해 본격적인 인증샷 찍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상식 후보는 “학생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고 먼저 사진 찍자고 해서 처음엔 좀 놀랐다”면서도, “학생들 사이에 ‘이상식이랑 사진 찍었다’고 자랑하는 놀이 비슷한 게 생긴 모양인데 우리 정치도 앞으로 국민들에게 미소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꼭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