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을 앞둔 산물벼 건조과정(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2022년산 공공비축미 989.6톤을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올해 용인에서 생산한 추청, 참드림 품종이다.
매입 규모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벼' 700톤(40kg 기준 1만7500포)과 수확 후 건조ㆍ포장한 '포대벼' 289.6톤(40kg 기준 7240포) 등 총 989.6톤이다. 2021년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인 822톤보다 약 20.4% 늘어난 수치다.
산물벼는 10월 5일부터 31일까지 매입하고, 건조 후 포장된 포대벼는 11월 8일부터 매입에 나선다.
매입장소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남사·백암 DSC(건조저장시설)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 기준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선지급하고, 오는 12월 31일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산물벼는 포장비용(조곡 40kg당 680원)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수매 대상 품종인 추청, 참드림 품종 외에 다른 품종을 20% 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하고, 수분 13~15% 건조상태를 준수해 출하해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다"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공공비축미 추가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