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청사에 전시될 수묵화 ‘달빛마중’,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 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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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균 화백 미술품 기증 감사패 전달(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한국화가 정태균 화백으로부터 수묵화 작품 ‘달빛마중’을 기증받고, 10일 오후 3시 시장실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증한 작품은 시청 4층에 전시돼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자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에 기증된 ‘달빛마중’(130cm x 90cm)은 예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상징적 존재로 여겨지는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생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잔잔한 수묵의 터치와 깊이 있는 색채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동양화의 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정태균 화백은 강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중이며, 여러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중견 한국화 작가다. 수묵화와 글을 결합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주 한옥마을과 전북 14개 시·군의 풍경을 담은 기행집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상일 시장은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정태균 화백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달빛마중’이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공생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용인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균 화백은 “용인의 남사, 이동, 원삼을 직접 찾아 옛모습을 수묵화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잊혀져가는 용인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을 예술가로써 뜻깊게 생각하며 제가 느낀 자연과 일상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