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민의 문화 향유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 -
▲용인시정연구원 2024년 제2회 지역현안토론회 개최(사진제공=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7월 12일(금)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대(大)에서 ‘용인시민의 문화 향유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024년 제2회 지역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28일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되는 등 용인시민들의 문화향유 수요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인의 문화향유 현황을 파악하고 시민과 함께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자리이다.
주제발표자는 김연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장, 나보리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았으며, 토론 좌장은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토론자로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한동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디지털리소스연구센터장, 권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이소연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 김지혜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최현석 용인예총 사무국장,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가 참여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연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장은 “지역 문화시설과 문화향유”를 주제로 법적 문화시설의 개념, 문화시설의 배치 기준, 사회변화에 따른 문화시설의 역할과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지역 문화 향유를 위한 문화시설의 방향성 고민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또 두 번째 발표자인 나보리 용인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용인특례시 문화향유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용인의 공간과 사람,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향유 현황을 살펴보고, 용인의 문화 데이터 조사 및 업데이트, 민간 문화공간의 발굴 및 개발, 생애주기별 활동 프로그램 개발, 정주인구와 생활인구의 성향을 고려한 공간과 콘텐츠 구성, ‘문화도시 용인’의 장소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문화적 다양성과 유산을 지속가능하게 보존하고 현대적인 맥락에서 발전시켜 인근 도시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특히 열린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동현 한국외대 디지털리소스연구센터장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시설만 늘리는 것이 아닌 시민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지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110만 규모의 특례시에 걸맞은 박물관 운영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고, “전문 예술단체 및 문화예술 기업 육성 정책은 용인의 문화자원을 구성하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은 “용인만의 독자적 문화지원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광장형 축제를 발굴하여 다양한 시민들이 네트워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용인문화원 사무국장은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살릴 방안 모색과 지역성의 문제, 진정성, 정체성을 현대 사회에서 체험과 콘텐츠로 연결할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석 용인예총 사무국장은 “용인에서도 예술인 기본소득에 대한 이슈를 고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등록예술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용인시 지역예술인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는 “용인특례시의 대학자원을 잘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하면 문화적 측면에서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공공조직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토론회 종합에서 가톨릭대학교 임학순 교수는 “용인특례시 미래 환경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문화시대에 적합한 모델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커뮤니티 등 시민중심으로 문화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용인특례시에 연구원이 있으므로 다각적인 문화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토론회가 용인시 문화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