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계자가 GAP 인증을 신청한 얼갈이 배추 농가를 찾아 기준에 맞게 재배하고 있는지 심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기관, 용인시.
용인시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또 다시 GAP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품질관리 기술력을 과시했다.
용인시는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 인증기관 선정 통보를 받아 오는 2027년 4월까지 관내 농업인들에게 GAP 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 농업인들은 인증신청부터 중금속·수질·잔류농약 등 안전성 분석, 사후관리까지 용인 내에서 모든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농약·중금속·유해 생물 등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산지 농장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는 순간까지 관리하고 인증하는 우수 농산물 인증제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효율적인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업무 처리를 위해 조직, 인력, 시설 등 기준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2022년 3월 기준 GAP 인증기관은 59곳이 있으며, 광역‧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공공분야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용인시 관계자가 GAP 인증을 신청한 얼갈이 배추 농가를 찾아 기준에 맞게 재배하고 있는지 심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지난 2012년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GAP 인증기관으로 첫 지정된 이후 2027년까지 15년간 인증기관의 지위를 이어가게 된다.
지난해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 주관 식품분석능력평가계획(FAPAS) 국제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에 참여해 4년 연속 잔류농약 분석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용인에선 백옥쌀, 수박, 포도, 오이 등 95건(985개 농가)이 GAP 인증을 받아 시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GAP 인증 농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분야 유일한 GAP 인증기관이란 타이틀에 어울리는 농업인 지원 등 그간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엄격한 인증과 사후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