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럼피스킨 정밀진단기관 지정(2025.2.17.)
- 의심축 신고건에 대해 직접 정밀진단 수행으로 초동 방역조치 가능
○ 구제역・고병원성조류인풀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럼피스킨 4종 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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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공식 럼피스킨(LSD) 정밀진단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신속한 방역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밀진단기관 지정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럼피스킨 감염 의심축 발생 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자체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정밀진단기관 지정은 ‘생물안전 3등급(BL3)연구시설’ 국가승인을 받은 기관으로 장비요건, 인력요건(정밀진단요원) 등의 조건을 충족하고 정밀진단교육과 정밀진단 정도관리 등 절차를 통과 후 지정받을 수 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13년 구제역을 시작으로 2015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이번 럼피스킨까지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돼 4종의 재난형 가축전염병 정밀진단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최초로 재난형가축전염병 4종류에 대해 모두 자체 진단할 수 있는 인력과 진단능력을 확보했다”며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한 신속 대응으로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럼피스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및 매개곤충 방제 지원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럼피스킨은 2023년 10월 충남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했으며, 2023년 경기도 26건(전국 107건), 2024년 경기도 5건(전국 24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