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활경제 소식입니다.
- 첫 번째 키워드 배추·무 등 채솟값 급등-
지금 이시간에도 물가걱정 하루도 빠짐없이 전해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채솟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인데요.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10Kg당 평균 도매가격이 9,000원 정도로 평년보다 56%나 올랐습니다. 무, 깻잎, 시금치등도 줄줄이 가격이 뛰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채소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가뭄이 큰일입니다. 최근 두 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92mm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뭄이 계속되면 밭작물의 생산량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정부는 우선 물 부족 지역 중심으로 급수대책비 25억원을 먼저 지원하기로 하고 조만간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류의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 두 번째 키워드 ‘30% 싸게’ 냉동명태 비축분 푼다 -
채솟값만 오른게 아니죠. 우리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 명태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3월까지 비축 냉동명태 동태죠. 500톤(t)을 방출합니다. 이번 비축분은 전통시장과 마트로 풀려서 시중가격보다 최대 30%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되는데요.
정부는 시장수요를 고려해 동태탕등에 쓰이는 중간크기의 명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냉동명태 1마리 소매가격은 현재 3,3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마리당 2,500원 선이었던 평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정부는 이번 비축량 방출로 소비자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선 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