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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과축제가 아니어도
문경새재는 국내의 가을 단풍 명소로
손에 꼽히는 곳이죠.
남]지난 주말부터 관광객이 물밀듯이
몰리고 있는데, 사과축제와 단풍 절정기가
겹치는 다음 주, 관광객 수가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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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황톳길 주변으로 붉은 가을 옷을
꺼내 입은 단풍이 자태를 자랑합니다.
등산객은 곱게 물든 단풍을 사진에 담기 위해
분주합니다.
◀INT▶ 정다은 / 전남 순천시
"문경에 처음 왔는데요. 너무 산세도 예쁘고요. 단풍이 절정은 아닌데 굉장히 따스하게
느껴져요. 너무 좋아요."
일주일 전, 문경새재를 둘러싸고 있는 주흘산과 조령산 정상에서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이제 점차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S/U] "이곳은 문경새재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2관문 앞입니다. 아직은 나뭇잎에 푸른빛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지만,
다음 주에는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서 새재 길
전체가 붉게 물들 전망입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찾아온 올가을 단풍은
이달 말 절정을 이루고,
11월 둘째 주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INT▶ 천도진 / 문경새재 관리사무소장
"올해 단풍은 비가 적당히 오고, 가을 날씨가
좋아서 아주 빛깔이 선명한 최고의 단풍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단풍 절정기와 문경 사과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문경새재 관광객 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INT▶ 김정희, 전해용 / 대구 달서구
"오늘 사과축제 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구경하려고 왔어요. 여기 오니까 너무 좋네요. 길도 좋고, 단풍 좋고, 공기 좋고, 물이 너무 맑아 좋았어요."
최근 평일에는 5천 명, 주말에는 하루 5만 명이
문경새재를 찾고 있는데, 사과축제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걸로 문경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