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회 속 생활필수품이 된 일회용마스크. 사용 후 버려지는 폐마스크가 환경문제로 대두되자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시가 폐마스크를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시청사와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폐마스크 수거함. 주민들이 모아 내놓은 폐마스크는 재활용업체가 주기적으로 수거합니다.
[인터뷰] 국현남 (수지구 신봉동 주민)
“전에는 일반 쓰레기랑 함께 버렸지만 폐마스크 분리함이 설치돼서 지금은 거리가 먼데도 일부러 버리러 오거든요.”
[인터뷰] 전동언 (폐마스크 재활용업체 이사)
“세균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항바이러스 원단을 사용해 수거해, 이동과 수거 중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업체가 수거해 간 폐마스크는 코부분의 얇은 철사를 제거해 열처리 공정을 거쳐 플라스틱 원료로 재탄생해, 의자나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인터뷰] 백군기 용인시장
“폐마스크 재활용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110만 용인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버려지는 마스크는 연간 4억 150만 장. 용인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썩는 데만 450년이 걸린다는 폐마스크 재활용 시범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