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예술가, 생태학자가 협업하여 ‘해마루촌’에서 프로젝트 개최
▶ 전쟁의 상처와 극복의 과정까지 DMZ 자연을 통해 오감으로 체험하는 계기 마련
▶ DMZ 생태유산을 통한 자연 생태 보호, 복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DMZ산보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한반도의 전쟁이 멈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그리고 극복까지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프로젝트를 2023년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는 ‘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 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산보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등 외래종/‘환삼덩굴’, ‘돼지풀’, ‘가시박’, ‘가시상추’, ‘애기수영’ 등 토종)을 관찰하고, 액침 표본으로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생태를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기후 위기와 생태계 교란 등 공통의 위기에 맞설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되새기고자 한다.
가 진행되는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한 마을이다. 이 지역은 1953년 휴전으로 사람의 간섭이 통제된 이후 산림과 동식물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형성한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 조사·연구하면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등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며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에코뮤지엄(지붕없는 박물관)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인의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도 각 지역에서 오래도록 지켜나갈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지키고 활용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향한다.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일반인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예약 누리집 주소: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86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