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예술지원’ 공모지원사업 선정 시각예술 작가 7명의 신작 전시 김홍도미술관(안산)에서 12월 1일(금) 개최
▶ 사회적, 환경적, 기후적 위기감에 대한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의 다양한 작업 선보여
▲생생화화 김홍도미술관 전시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2023년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성과발표 전시인 ‘생생화화 生生化化’ 《야생화》를 김홍도미술관에서 12월 1일(금)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생생화화’는 경기문화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발표하는 전시이다. 재단은 도내 시각예술 작가가 안정적으로 작업 세계를 확장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뿐 아니라 성과발표전 및 평론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생생화화’ 전시는 매년 도내 공사립 미술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올해는 안산 김홍도미술관과 부천아트벙커 C39에서 개최된다.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야생화 Wildflowers Blooming on the Province》는 ‘생생화화’라는 사업명에서 파생된 전시 제목으로, ‘생생화화’에서 연상될 수 있는 음차를 이용하여 경기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묶어 선보인다. 올해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창작지원’에 선정된 총 18명의 작가 중 작가들 7명(강상우, 구수현, 김선영, 김우경, 비고, 이수진, 조가연)이 참여해 평면 및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환경적, 기후적 위기감 등 팬데믹을 거치면서 체감하는 동시대 쟁점을 표현한다. ‘나’를 둘러싼 감각과 경계에 대한 탐구(비고), 작업하는 ‘나’와 나로부터 떨어져 나간 감각과 신체의 덩어리(김선영)에 천착하고 내가 바라보는 환경과 풍경의 재해석(조가연), 이 세계 안에서 위태롭게 자리하는 작가적 위치(김우경), 거주 불가능한 세계를 예상(이수진)한다.
확장된 고민은 현재의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재편된 감각을 아날로그 라디오 감각에서부터 연이어 트랜스미션을 탐색(강상우)하고 변화한 미술 감상 환경을 질문으로 제기하는 참여형 작품(구수현)으로 설치된다.
전시는 2023년 12월 1일부터 내년 2024년 2월 25일까지 진행하며, 이어 2023년 12월 15일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개최하는 《아슬아슬아슬 Close to the border》 전시를 통해 나머지 11명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