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뿐 아니라 문화관광산업 전반의 생존 키워드
-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전체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디지털 예산은 지속 증가
- 디지털 전환을 위한 조직, 통합플랫폼 구축 및 차별적 매력으로 용인특례시 관광 빌드업
▲용인특례시 관광 디지털 전환 방향(자료제공=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74호'에서 국내외 디지털 전환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 용인 관광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미국과 중국 중심의 세계 디지털 경쟁 속에서 EU・영국은 디지털 혁신으로 글로벌리더십 확보를, 프랑스・일본 역시 법・제도와 조직 마련에 힘을 쏟는 등 주요국은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고서 따르면, 디지털 전환은 거의 모든 사회 영역에서 급속히 이루어졌고 이미 코로나 팬데믹 기간 디지털 기술의 힘을 입증한 바 있으며,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항공・여행・관광 전반의 가치사슬을 흔들 정도로 막대하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22.08)으로 AI와 같은 첨단분야에 2,800억불을 투자하였고, 중국의 경우 Digital China 천명(’21.3.), 빅데이터 등 7대 중점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EU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중장기 비전이 담긴 2030 Digital Compass(’21.3.) 수립한 바 있다.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은 물론 문화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받아들여야 하는 생존의 키워드로 주요 관광국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통합된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교통․숙박․체험․서비스 등 관광객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3년 문체부 전체예산이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디지털 예산은 ’21년 4.7% ⇢ ‘22년 6.1% ⇢ ’23년 7.4%로 지속 증가 추세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관광 디지털 전환은 여행 전부터 여행지로 이동하는 과정, 여행 중, 여행을 마친 후까지 여행 전 과정을 통해 디지털 혁신으로 나타나는 만큼, 정보획득 과정에서 예약・결제, 이동 후 관광・숙박・체험 및 여행 기록과 공유까지 관광생태계 디지털 전환이 유기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 강조하였다.
용인시정연구원 문화복지연구부 부숙진 부장은 “용인특례시가 ‘2023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만큼 해당 사업을 마중물로 용인관광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추진할 최적의 시기”라고 언급하며, 무엇보다 통합적 거버넌스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은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관광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므로 디지털 요소와 아날로그 요소를 살린 용인만의 디지로그(Digital+Analog)로 특화하고 문화예술 중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하며, 디지털 전환을 미래 관광정책의 최우선에 둘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