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장마와 소나기에 의한 인삼 병해 발생 증가 우려
-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다수발생, 사전방제 중요
○ 장마철 집중강우와 폭우 대비 인삼 사전 대책 수립 필요
- 해가림시설 누수 방지, 배수로 정비, 기상예보 활용 병발생 전 방제
▲잿빛곰이병(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월 이후 장마철 잦은 강우로 인삼재배 농가의 탄저병과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사진제공=경기도)
인삼 탄저병은 6일간 누적 강우량이 30mm 이상이고 24℃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병 발생이 심해지므로 기상예보를 활용해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
잿빛곰팡이병은 부생균(죽은 생물체에 기생하여 생존하는 균류)으로 다습한 조건에서 식물체 상처나 병해로 괴사한 부분에 병원균이 침입해 식물체를 썩게 만드는 병이다.
▲점무늬병(사진제공=경기도)
점무늬병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바람이나 빗방울에 의해 전파되는데 암갈색으로 잎이 말라 죽게 된다.
경기도 농기원은 잎점무늬병과 탄저병을 예방하려면 해가림 피복물이 누수가 되지 않게 관리하고 배수로 정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농약 살포는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제도) 기준에 맞게 인삼에 등록된 작물보호제를 사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영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잦은 강우로 인삼 병해가 많이 발생하면 수량이 감소하는 등 생육 후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전 정밀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기상예보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