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권역 대표위원 선정
○ 기후대응을 위한 경기 RE100 비전 설명
▲2023 이클레이총회(사진제공=경기도)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이클레이가 주최하는 세계총회에서 경기 RE100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금실 기후대사는 지난 12일 독일 본에서 열린 이클레이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글로벌 담화에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패널로 참석했다. 이어 13일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아시아 권역 대표위원으로 선정됐다.
이클레이(ICLEI)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협력과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강금실 기후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동아시아 지역 지방정부들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도는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서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경기 RE100 비전을 도민들에게 제시하고 기업과 도민들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 주최로 지난 12일 시작된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3)는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전 세계 기후변화 전문가, 시민사회·지역사회 지도자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55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는 지난 4월 경기도 기후대사로 위촉돼 경기도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과 함께 해외 주요 기후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 도시를 방문해 경기도 홍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 RE100 비전’ 선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등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확산에 주도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세계총회에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초청받았다.
도는 지난 4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원전 6기 규모인 9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추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경기도가 기후변화 대응 지방정부 대표로 참여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