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동 주민들이 분양받은 꽃밭에 꽃을 심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구성동 주민들이 ‘걷고 싶은 탄천 산책길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구성동과 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주성)는 주민들이 직접 탄천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탄천 산책로(언남동 206-4번지 일원) 주변의 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해 꽃을 심고 환경을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탄천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산책로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탄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140m 구간의 꽃밭을 주민들에게 분양해 잡초를 제거하고 꽃을 심고 물을 주며 꽃밭을 꾸준히 가꿀 수 있도록 했다.
가족 단위로 구성된 25개 팀은 메리골드, 베고니아, 금잔화, 꽃잔디, 코스모스 등을 심어 형형색색 꽃이 핀 정원을 만들었다.
팀명을 적은 팻말도 함께 설치했는데, 팀명 쓰기에는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켈리그라피 강좌의 수강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동 관계자는 “꽃밭을 분양함으로써 가족 간 추억을 쌓고,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탄천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