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충북 청주와 증평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5월 20일까지 긴급 백신 추가접종에 나서며 확산방지에 나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소·돼지·염소 사육농가 8,309호에서 사육하는 우제류(소·돼지·염소 등) 195만 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의 한우농장 등에서 구제역이 10건 발생하자 발생농장을 다녀온 차량들이 방문한 도내 소사육농가 60호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도는 잠복기를 고려해 60개 소사육농가에 대해 차량 방문일로 부터 14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밖에도 도내 모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해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2~3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단체 및 농가에 행사 및 모임 자제 권고 ▲해외 입국 근로자와 해외여행 축산관계자에게 5일 내 농장 출입금지 ▲도축장에 생체·해체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계속돼 추가 조치를 했다”면서 “축산단체, 농가 및 도축장과 관계자들도 확산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