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kW 초과 28개소 관할 소재지 시·군과 합동점검
- 배전반 전기설비, 산비탈 토사유실, 배수시설 확인 등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산지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도와 시·군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1,000kW를 초과하는 도내 28개 중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모듈 파손 및 지지대, 전선 결속상태 ▲배수시설, 토사유출․누수 ▲고압 안전 표지판 설치 여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발전소 정보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 등 풍수해와 전기사고 등 인명사고 예방에 초점을 뒀다.
점검 결과 시설물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배수로 청소, 안전 표지판 설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유출, 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시·군에서 산지관리법에 따른 재해방지 및 하자보수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발전사업자가 재해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산지전용 허가 취소,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지, 시설물의 철거 등 조치가 가능하며 하자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24개소를 점검해 ▲고압 표지판 설치 7건 ▲사면 보호 6건 ▲발전소 안내표지판 설치 4건 ▲배수로 정비 4건 ▲울타리 보강 1건 ▲전기설비 교체 1건 등 23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8일 연천군에 소재한 태양광발전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발전설비와 토사유출의 위험이 있는 비탈면 부지 등을 수시로 점검해 여름철 폭우대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