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장유전체 분석으로 코로나19 세부변이 감시 및 향후 출현하는 신종 감염병 대응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기존보다 강한 전파속도, 면역 회피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7월부터 장비 구입 진행과 함께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스템을 운용할 인력을 육성하고 예비 시험 등을 수행하면서 최근 자체적인 분석 능력을 확보했고, 8일 장비 도입 완료에 따라 지역 내 코로나19 변이의 세부 유형을 파악할 예정이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은 신종 바이러스 등 병원체의 전장유전체(유전자 전체)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병원체의 유전정보 특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미크론 변이 등 국내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해외 유행 변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을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이러스 변이는 유행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앞으로도 변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사회 내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양상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