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7일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서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잎의 일생을 통해 함께 공존하고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표현한 ‘이파리의 삶’이 대상
- 일반인 대상으로 한 반짝정원 부문 공모 대상에는 김영서·김은선 ‘Crescendo’ 선정
▲전문정원(작가정원) 대상 수상작 작가 유충헌(사진제공=경기도)
‘2022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문정원 공모에서 ‘이파리의 삶’을 조성한 유충헌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7일 오후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개최된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문작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정원’,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반짝정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문정원’ 분야 대상을 받은 ‘이파리의 삶’은 식물 소재의 선정과 적재적소에 식물을 배려한 식재가 돋보였고, 박람회 주제인 ‘식물의 힘’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자연의 순환 이치와 공존의 섭리를 이파리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톤은 바닥에 떨어져 흙에 묻혀있는 낙엽을 연상케 하는 갈색으로 계획했다.
특히 코르텐철판이 공간을 구획하고 철판 곳곳에 비워진 경계의 창을 통해 식물의 다양한 경관을 감상하도록 한 점, 철판의 거친 질감이 식물의 힘을 돋보이게 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오산초당’을 조성한 김명윤·유창현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후글가든’을 조성한 김복영·문영숙 작가가 수상했다.
이외 ▲우재훈 작가의 ‘GREEN TOP’ ▲고홍기·이정은·배인환 작가의 ‘내가 꽃, 네가 꽃’ ▲김이경·김다혜·Euvrard Florian 작가의 ‘식물의 시차’ 총 3개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
‘반짝정원’ 부문 대상으로는 ‘Crescendo’를 조성한 김영서·김은선 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주제의 명확성과 정원 조성의 완성도가 높고, 경관적 특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짝정원(일반인정원)대상-김영서,김은선작품(사진제공=경기도)
최우수상에는 윤희진·손영호·임용재·이연주의 ‘틈: 회복의 시간’, 우수상에는 김현우·서연주·손윤지·오희수의 ‘THE ROOT ; 생명의 근원’, 장려상에는 하은영·김경민의 ‘열정과 냉정사이’, 윤채영의 ‘IN SEED OUT’, 심민석·박진국·박건욱의 ‘LUNGarden’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참가상에는 ▲토양을 바꾸는 식물의 힘(최가영) ▲틈새공략(전세연·강예원·박효빈·윤다운·이희선) ▲컬러테라피_식물로 치유받는 마음(김선빈·강혜미) ▲Greenlight(김다예·이호승·원석용·조수인) 총 4개 작품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신현 심사위원장은 “전문정원은 작품마다 장소·디자인의 특성이 잘 드러났고, 식물 소재나 시설물 재료가 지난 박람회보다 독특했다. 반짝정원은 다양성을 갖춘 우수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경기도·오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7일부터 10일까지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팬데믹 시대, 식물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장에서는 김봉찬 작가가 조성한 ‘명인정원’과 더불어, 공모전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문정원·반짝정원’, 학생들이 만든 ‘어울림정원’, 오산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우리정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