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식 용인특례시의회 의원, 용인녹색어머니연합회 간부, 신리초등학교 교장, 시 관계자 등이 수지구 신리초등학교 앞에 설치될 봉사 위치 안내 블록 시공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일대에 ‘녹색어머니회 봉사 위치 안내 블록’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색어머니회는 학부모들로 구성된 경찰청 소속 단체로 각 학교에서 희망자를 받거나 의무적으로 모든 학부모들이 참여, 순번을 정하는 방식으로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서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 봉사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녹색어머니회는 봉사자로 나선 학부모들이 정확한 봉사 장소를 찾거나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도할 수 있는 적정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용인특례시의회, 용인녹색어머니연합회, 관내 초등학교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봉사 위치 안내 블록을 설치키로 하고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
안내 블록은 처인구 능원초, 기흥구 서천초, 수지구 신리초 등 72개교 횡단보도 등에 287개가 설치됐다.
이 안내 블록은 특수 도색한 콘크리트로 제작돼 일반 보도블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시인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안내블록 설치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통학을 위해 봉사해 주시는 학부모들의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