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자연 속 다양한 놀이를 통한 신체적, 정서적 발달 향상 도모
- 별도 예산 없이 도립공원 직원들이 직접 놀이기구 제작해 조성
- 모든 목재는 자연재해로 쓰러진 나무 재활용‥‘친환경 놀이시설’에 방점
▲연인산 숲체험(사진제공=경기농정)
경기도는 가평군 연인산도립공원 내 승안리 403-3번지 일원에 아름드리 울창한 나무와 용추계곡을 낀 총 1만㎡ 규모의 ‘연인산 숲놀이터’를 조성, 13일 정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연인산도립공원에 처음 조성된 '연인산 숲놀이터'는 아이들이 연인산 숲에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오감으로 청정 자연을 느끼며,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돕고자 만들게 된 시설이다.
이곳은 모여라 벤치, 외다리 건너기, 도깨비 밴드, 인디언 집, 숲속 그네, 모래 놀이터, 흔들다리 건너기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든 시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목재와 밧줄로만 조성했다.
특히 통상 숲놀이터 조성에 2억 원이 소요되지만, 연인산 숲놀이터는 예산 지출 없이 도립공원 직원들이 틈틈이 시간이 내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놀이기구를 직접 제작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숲놀이터를 조성하면서 사용한 목재는 대부분 연인산도립공원 내 폭우 등 자연재해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직접 자르고 다듬어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연인산 숲놀이터는 탐방안내소 주차장 인근 소릿길 산책길에 자리를 잡았으며, 연인산을 찾아온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평군청과의 거리가 4.5km에 불과해 접근성이 좋고 춘천·남양주 등지에서도 편히 찾아올 수 있다.
민순기 공원녹지과장은 “새롭게 조성된 숲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탐방객 등 많은 도민이 찾아와 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연인산도립공원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