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읍 묵리 거문정소하천(문수산터널 인근) 화장실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하천변이나 산책로 등 공중화장실의 청소 주기를 줄이고 운영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청결 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관내 642곳 공중화장실 가운데 관리기관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하천변과 산책로 주변 화장실 53곳이 대상이다.
시는 우선 청소인력을 2개 조(5명)에서 5개 조(10명)로 늘려서 운영한다. 화장실 청소 주기도 주 2~3회에서 1일 1회 운영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건비와 차량구입비 등 예산은 기존 7억원에서 5억원 늘어난 12억원을 편성한다.
개별 화장실마다 일관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화장실 관리를 위해 ‘공중화장실 운영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각 관리처에 배부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공중화장실 설치 절차와 인허가 관련 사항부터 비상벨 고장 여부,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등 안전 관리 점검 강화 등에 대한 운영 요령을 담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결과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악취와 안전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 시의 화장실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