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 일환,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별 우수 지자체 선정
- A그룹 용인, B그룹 시흥, C그룹 양평 ‘최우수 영예’ 각각 1억 5천만 원 상사업비 교부
- 수원·파주·이천 ‘우수’, 평택·광주·의왕 ‘장려’ 사업비 받아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에 활용 예정
▲시군우수사례발표회(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실시한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용인시와 시흥시, 양평군이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 중 하나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매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며,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발표회 평가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서는 용인시가 최우수, 수원시가 우수, 평택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수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주시가 장려상을 받았으며,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서는 양평군(최우수상)와 이천시(우수상), 의왕시(장려상)가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용인시, 시흥시, 양평군에는 각각 1억 5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되며, 우수상을 수상한 시군은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장려상은 지난 4개년(’19~’22년) 평가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으로 선정해 각각 5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총 9개 우수 시군에 교부된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투기 폐기물 신속처리 ▲재활용률 제고 ▲ 생활폐기물 배출에 대한 도민인식 제고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 불법행위 단속 및 홍보 강화, 주민참여 확대 등을 중점적인 평가항목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정성평가에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책 추진’에 대한 가점 항목을 도입해 1회용품 없는 사무실 및 지역축제 추진, 청사 내 다회용컵 대여 시스템 구축 등 16개 시군의 추진 사례를 확인했다.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는 커피박 수거·재활용 체계 구축, 폐합성수지 원료 지원을 통한 민-관 협력 재활용 선순환 체계 확립 등 시군별 특색있는 시책이 공유됐다.
정량평가 항목에서는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선별·처리 체계가 19개 시군에 구축된 것을 확인했으며, 1회용품 사용 규제업소 점검 1만 9천 개소, 깨끗한 쓰레기 처리 민간감시원 운영 등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 2만 4천 건, 도로관찰제와 기동처리반 운영 등을 통해 불법투기 폐기물 2만 3천 건을 신속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의 홍보를 강화했으며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행볼홀씨 입양단체 운영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내 자원순환과 환경정화활동을 유도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지표를 더 내실 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도민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