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부터 포천 장자마을 시작으로 경기도만의 평생교육특화모델로 지원·운영
○ ’23년 11개 시군 14개 마을에 주민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운영비 등 예산 지원
- 14개 마을 : 한센인 정착촌(4개), 사할린 동포촌(4개), 기타소외지역(6개)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교육 소외지역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행복학습마을 사업’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행복학습마을 사업’은 한센인,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자 등 교육 소외지역의 정책적·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기도만의 평생교육 특화모델이다.
지난 2010년 포천 장자마을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센인 정착촌에 4개소, 사할린 동포촌에 4개소, 기타 교육 소외지역 6개소 등 총 14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 특성과 주민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14개 마을에 총 5억 9천7백만 원(도비 1억 7천9백1십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은 마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체험학습 포함), 마을 컨설팅비 등에 사용된다.
경기 행복학습마을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마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이다.
마을 특성 반영 프로그램은 한센인 정착촌에서 한센병 완화를 위한 예술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할린 동포촌에는 한국문화(역사), 한국어 교실 초급·중급, 한국무용, 건강 댄스 등을 운영한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은 ‘교육 이수-지역사회 행사 및 축제 참여’의 교육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 교육 수혜 대상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하는데 목적을 둔다. 가평 반딧불마을은 하모니카 교육 운영으로 외부 행사 축하 공연 진행, 오산 죽미마을은 김장 담그기 및 송편 빚기, 안산 고향마을은 건강 댄스팀이 최고령 팀으로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조태훈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내년에는 기존 지원 사업 이외의 교육복지에서 소외된 지역을 신규마을로 발굴해 행복학습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인이 삶의 의미를 찾는 동시에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함께한다는 공동체 정신 함양을 기를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더 고른 기회’가 실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