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2~18일 도서관 주간 맞아 관내 공공도서관 18곳서 강연·체험·전시 풍성 -
▲용인특례시 도서관 주간 행사 포스터(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제59회 도서관 주간(4월12일~18일)을 맞아 4월 한 달간 공공도서관 18곳에서 80여 개의 풍성한 독서문화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서관 주간'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여기고 책에 흥미를 갖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로 독서 분위기를 북돋우는 기간을 말한다. 지난 1964년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했으며 올해부터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용인특례시에는 11명의 인기 작가들이 시민을 찾아온다.
먼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의 저자 김지수 작가가 다음달 26일 기흥도서관에서 강연회를 연다. 강의에선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작품 이야기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12일 ‘문해력 강한 아이의 비밀’의 최지현 작가와 20일 ‘안녕! 외계인’의 박연철 작가가 용인중앙도서관을 찾는다.
포곡도서관에서는 12일 ‘이불 속 클래식 콘서트’의 나웅준 작가가, 모현도서관에서는 5일 ‘진짜 공부’의 수희향 작가가 강연한다.
보라도서관에서는 20일 ‘내가 그런게 아니야!’의 임서경 작가의 북큐레이션 강의가 열리고, 서농도서관에서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의 홍수열 작가가 28일 시민들을 만난다.
‘오십에 읽는 논어’의 최종엽 작가는 5일 구성도서관에서,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의 이진희 작가는 19일 흥덕도서관에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상현도서관과 청덕도서관에서는 각각 북타임 행사의 일환으로 20일 ‘문학이 필요한 시간’의 정여울 작가, 29일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의 이정모 작가를 초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다채로운 볼거리의 공연 전시도 마련했다.
29일 용인중앙도서관에서 동화 ‘해님 달님’을 소재로 패널시어터 그림인형극이 어린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22일 남사도서관에서는 용인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진다.
용인중앙도서관의 ‘명화-책 읽는 사람들’ 전시를 비롯해 포곡·모현·서농·구성·기흥·흥덕· 상현·청덕도서관에서도 재미있는 그림책 주제의 원화 전시회가 열린다.
책을 읽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4월 한 달간 용인시 공공도서관 18곳 중 3곳을 방문해 스탬프 인증앱으로 사진을 찍어 도서관 SNS 이벤트 참여 폼에 인증하면, 소정의 선물을 주는 ‘용인시 도서관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중앙·포곡·동백·모현·보라·남사·서농도서관이 공동으로 도서관에 대한 상식을 알아보는 퀴즈 이벤트 ‘유퀴즈? 북퀴즈!’ 행사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26일 기흥도서관은 도서관 장서로 수명을 다한 책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적도서 북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2000여권의 책이 준비되며, 참여자는 권당 1천원에 살 수 있다.
이 밖에도 김윤이 작가와 나누는 텃밭에서 시작된 이야기(수지도서관, 21일), 독서록 쓰기(구성도서관, 13일), 업사이클링 팝업북 만들기(죽전도서관, 12~13일), 도전! 콘텐츠 크리에이터(기흥도서관, 4일부터), 문장수집가의 책갈피 배부(상현도서관, 12일부터), 그림책 큐레이션(성복도서관, 7일부터), 토론으로 크는 아이들(청덕도서관, 1일부터) 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 도서관 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고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꽃피는 4월에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지식의 꽃을 피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