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복지센터 어르신들 대상으로 팜앤트리에서 테라리움 만들기, 강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는 직원들의 정서적 치유가 필요한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팜앤트리, 용인청정팜 농장에서 매주 1회 진행되며, 15명 안팎의 참가자들이 그룹을 이뤄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을 받는다. 지난 27일 첫 교육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시는 격무에 시달리는 기관 종사자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의 소득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직군에 있는 사람들 외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 원예 교육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체험 농업, 치유 농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스트레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처인구 백암면 소호마실 농장에서 치유 원예 시범 연구교육에 나선다.
소방관, 특수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콩을 활용한 원예 치유 활동을 운영한 후 사전ㆍ사후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