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이 한우리건축(주)과 힘을 모아 지역 내 저소득 홀로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이 한우리건축(주)과 힘을 모아 지역 내 저소득 홀로 어르신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올해 여든여덟 살의 김모 어르신이 길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는 집은 원삼면에 위치한 낡고 오래된 가옥이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어 보수가 필요하지만, 주택과 땅의 소유주가 다르고 등기도 안돼있어 집수리 지원 등의 복지혜택에서 늘 제외돼왔다.
이에 면은 어르신이 편안한 보금자리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지역 업체인 한우리건축(주)에 집수리 지원을 제안했고, 한우리건축이 흔쾌히 동참하면서 대대적인 집수리가 진행됐다.
웃풍이 심한 안방 대신 부엌으로 쓰고 있던 중간 방을 침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 문과 창호를 설치하고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전기온수기도 들여놓고, 녹슨 대문도 수리했다.
김 어르신은 집이 수리되는 동안 동과 한우리건축(주) 직원들에게 바나나와 우유를 쥐여 주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면 관계자는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우리건축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리건축(주)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황의배 대표이사는 용인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