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개 문화공간 보유로 도내 2위에 이어 1,525석 규모 공연장 18일 재개관 -
▲용인포은아트홀 객석증축(사진제공=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2024년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에 용인시가 경기도 최상위권 문화공간을 보유한 도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문화총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문화공간, 문화유산, 문화행사 및 축제 보유 현황을 조사하여 발간한 자료이다.
이번에 발간된 총서에서 용인은 2024년 기준 공연장 11개, 도서관 19개, 박물관 14개, 미술관 7개 등으로 총 55개의 문화공간을 보유하여 수원시에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를 통틀어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문화공간을 보유한 지차체가 되었다.
이 밖에 경기 북부의 파주가 52개, 고양이 41개였으며 경기 남부의 성남이 48개, 안산이 41개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 수원과 2위 용인 모두 100만 인구를 넘어 특례시가 된 도시로서 인구수의 걸맞게 문화 공간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인의 대표 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은 오는 1월 18일 기존 1,260석을 리모델링하여 1,525석의 대형 공연장으로 거듭난다. 1,525석은 경기 남부에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08석), 경기아트센터 대극장(1,541석)에 이은 3위 규모이다. 2025년부터 100만 특례시 대열에 합류한 화성시에서 신설하는 ‘화성예술의전당’의 경우에도 1,500석 규모로 알려져 있어, 이와 같은 새로운 대형 공연장들의 등장으로 용인뿐만이 아닌 경기도 남부권역 주민들이 대형 블록버스터급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생활문화, 창작자원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지자체 보유하고 있는 관련 공공시설물 이외에도 민간에서 보유한 시설들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 내 일상 속 ‘15분 문화 생활권’ 실천을 위한 민간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인 ‘문화머뭄’을 통해 매년 20개소 용인시 소재 카페, 공방, 서점, 갤러리, 연습실, 작은 도서관 등의 공간에서 재단과의 예술교육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간별 네트워킹을 통해 시민들이 서로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제공하여 3,400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단 관계자는 “110만 특례시 용인이 다양한 문화공간과 특히 이번 용인포은아트홀 객석증축 재개관을 통해 경기도의 문화예술을 견인하는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라며 “110만 용인시민을 위한 최상급 수준 대형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구축한 만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려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