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조례’ 제정(‘21. 7. 14.)에 따라 도내 32개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발달지원 전문가 배치
○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또는 가정양육 영유아를 대상으로 조기 발견, 조기 개입을 통한 발달 지원
▲포스터-경기도육아-경기도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사업웹용(사진제공=경기도)
#. A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여아는 또래와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고, 교사의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했다. 이에 어린이집 교사는 부적응 문제로 ‘경기도 영유아발달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상담을 신청했다. 아동은 발달 선별검사를 통해 아동 발달 전문기관으로 연계됐고, 현재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관련 약물치료 및 인지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 B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 남아는 표현언어 지연, 과한 침 흘리기 등 발달상 어려움을 보였다. 마땅한 대처에 난처한 부모는 경기도에 상담을 신청했고, 발달 선별검사를 통해 아동 발달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도록 안내받았다. 가정과 어린이집이 유아의 언어발달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세 단어로 문장을 구성해 말하기 시작했고, 적극적으로 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2021년 3월부터 3년간 언어 및 발달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지원하는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에 7천333명이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2021년 3천759명(신청자 중 475명 전문기관 연계), 2022년 2천595명(신청자 중 871명 전문기관 연계), 올해 5월 기준 1천27명이다. 올해 신청자 1천27명 중 언어·발달 지연 문제는 557명, 정서 관련 문제는 470명으로 이 중 357명이 발달 지연 및 불안장애 등의 어려움으로 해당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치료 서비스를 받았다.
도는 장애로 아직 판별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면 향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장애를 갖게 될 확률이 높은 ‘장애 위험 영유아’ 지원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미취학 영유아 보호자나 어린이집이 신청 시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30여 명의 발달지원 상담원이 무료 선별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교사․부모 상담, 치료지원을 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치된 31명의 발달지원 전문상담원의 역량 강화 교육 및 간담회, 사업홍보, 모니터링 등 사업을 총괄하며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발달 지연 위험군 영유아, 보호자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발달검사, 상담, 치료 연계 등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의 발달이나 적응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윤영미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발달 지연 위험군 영유아가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사업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1년 7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조례’를 제정해 발달지연 위험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있다. 도는 연령에 적합한 전인적 발달을 도와 추후 장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기관 연계 등을 통해 발달 격차 최소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