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 최초 지역 특색에 맞는 자체 한우 씨수소 사업 등 종축 개량 추진
- 혈통과 유전능력이 우수한 후보 씨수소를 선발하여 경기도 자체 씨수소 개량
▲후보씨수소(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자체 보유한 당대검정 한우 가운데 상반기 농식품부 가축 개량협의회 유전능력 검정을 통과한 후보 씨수소 3두를 후대검정을 위한 씨수소로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씨수소를 선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선발된 당대검정우 3마리의 12개월령 평균 체중은 529kg으로, 국가 단위 선발 당대검정우 400여 마리의 전체 평균(412kg)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유전능력 등 선발지수 또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씨수소 개발을 목표로 유전체 분석, 계절번식, 고능력우 매입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유전능력이 우수한 검정 종료우 분양, 우량암소(엘리트 카우 등)를 이용한 맞춤형 한우 수정란 공급, 농가 수정란 이식 교육 등 경기도 한우농가 육성 사업을 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현재 가축 개량은 과거 특정 형질(마블링) 중심의 개량 체계에서 농가 및 소비자 선호도 중심의 개량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역 특색에 맞는 종모우 개량을 통해 농가소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