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유형을 54종으로 분류, 도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필수 행동요령 안내
○ 전국 소방관서, 교육청 등 공공기관 배부, 접근성과 실효성 높아 안전에 큰 기여 기대
○ 추가 매뉴얼 개발과 안전 취약계층용 특수 매뉴얼 제작을 지속 추진
▲경기소방 54종 재난별 리플렛(사진제공=경기도)
#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영화관람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사람을 구하고, 어린 학생들이 소화기로 대형화재를 막았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정확한 안전 상식과 대처 능력이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자산임을 깨닫게 된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대해 쉽게 배우고 대처할 수 있도록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을 담은 교육자료를 제작해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은 도내 소방서와 민간 전문 강사, 전문가 181명이 힘을 합쳐 만든 매뉴얼로 아파트 화재, 심폐소생술 등 반드시 알아야 할 재난부터 드론 사고, 캠핑장 사고까지 재난 유형을 4대 분야 54종으로 구분해 전국 최초로 제작했다.
재난 시 행동 요령뿐 아니라 사고사례, 예방수칙, 소방시설 사용법 등 핵심 재난정보를 함께 담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재난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그림과 이미지로 구성했다.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안전교육 자료를 하나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소방재난본부는 국민 행동 요령을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31개 시·군, 교육청, 경로당, 다문화센터 등에 배포해 소방 안전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 모든 소방관서가 협업하여 전국 최초로 만든 54종 국민 행동 요령은 재난 상황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제작했다”라며 “필요한 행동 요령을 계속해서 발굴해 외국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매뉴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