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도서관 메이커 프로그램…지역아동센터 등 20곳에 파견 서비스 -
▲용인특례시가 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디지털창작소를 운영했다. 버튼 프레스를 이용해 직접 디자인한 뱃지를 만드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수지도서관의 디지털창작소 메이커 프로그램을 지역아동센터 등 20곳으로 파견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창작활동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기르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1곳에서 찾아가는 메이커프로그램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총 20곳을 선정, 80회에 걸쳐 찾아가는 디지털창작소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곳당 매주 1회씩 4회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시가 지원한 도서꾸러미를 활용해 독서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창작활동을 하는 한편 3D펜과 2D 디자인 등 메이커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메이커 프로그램 전문 강사와 도서관 직원을 각 센터에 파견한다.
시 관계자는 “정보 사각지대 아동들이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 정보를 봉사하는 개념의 아웃리치 서비스를 한다”며 “아동들이 상상을 구현하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오는 17일부터 수지도서관 미디어창작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리틀 뉴스 캐스터’를 운영한다.
스튜디오 안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캐스터 체험을 통해 미디어를 이해하고 정확한 의사 전달력, 자신감,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다.
시는 어린이들의 캐스터 체험 영상을 편집해 기념으로 제공한다.
참여를 하려면 체험을 원하는 날의 7일 전부터 수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4월 수지도서관을 리모델링하면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주제의 특성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수지도서관 안에 디지털창작소를 마련, 메이커스페이스와 VR‧AR체험관, 미디어창작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