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세종연구소 및 베를린 자유대, 7월 3~4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영국-프랑스 등 6개국 전문가 30여 명과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회의 개최
- 위기관리와 평화 정착 관련 다양한 경험을 지닌 유럽의 사례 공유 및 한반도 적용 가능성 논의
○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도-유럽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모색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세종연구소, 베를린자유대와 함께 3일과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외교 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불확실성의 시대 속 평화적 공존과 번영 모색 : 위기관리를 위한 한-유럽 간 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의 이은정 동아시아대학원 원장을 비롯한 니클라스 스완스트롬(Niklas Swanstrom)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소장, 존 닐슨 라이트(John Nilsson-Wright) 영국 캠프리지 교수, 미하엘 슈탁(Michael Staak) 독일 헬무트 슈미트 대학 교수를 포함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6개국 30명의 자문가가 참여한다.
니클라스 스완스트롬 소장은 ISDP의 합동 설립자이며 갈등관리 및 예방 분야의 전문가이다. 존 닐슨 라이트 교수는 영국 왕립국제문제 연구소(채텀하우스)의 아시아 프로그램 장으로,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 대하여 국제 언론에 주기적으로 논평하고 있다. 미하엘 슈탁 교수는 지난 2014년에서 2017년까지 대한민국 및 독일 외무부에서 공동으로 임명된 한반도 통일 관련 고위 자문 그룹 멤버를 역임한바 있다.
5번째 세션 ‘유럽-대한민국 간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협력 방안’에서는 윤덕룡 경기도정혁신위원장(KDI 초빙연구위원)이 평화를 계층, 세대, 환경까지 사회 전 분야로 확산하는 경기도의 ‘더 큰 평화’ 비전을 발표한다. 윤 위원장은 경기도의 평화 정책을 발표하고, 유럽과의 협력과제를 제안한다.
윤 위원장은 유럽이 냉전 시기에 유럽 석탄 철도 공동체(ECSC) 등의 실용적 협력에 나서며 유럽 통합의 계기를 만든 사례에 주목하며, 새로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상현 세종연구소장은 “한국과 유럽 주요국은 국가 규모와 입장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상호 간에 전략적 이해관계가 깊다”라며,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과 평화 체제 구축에 관한 유럽의 오랜 경험 공유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위기관리 노하우를 축적하고 다차원적 협력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남북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를 통해 최대 접경지인 경기도의 평화공존 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유럽을 비롯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다양하고 창의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닫혀있는 남북 간 평화 협력의 새로운 물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