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공모사업 고양·수원·시훙 3개시·군 컨벤션 선정
-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시흥 소재표면 기술 컨퍼런스
- 글로벌 컨벤션으로 집중 육성, 전문가 컨설팅, 개최지원금 6,500만 원 지원 등
▲수원세계유산도시포럼(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기반 산업을 주제로 개최하는 컨벤션(국제회의·컨퍼런스)을 국제적인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2023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사업’ 공모 결과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등 3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행사 주제와 지역특화산업 간 연계성,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 행사장 국제기준 적합성 등을 고려해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시흥 한국소재 표면 기술 컨퍼런스 등 3개 행사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 선정된 행사당 최대 6천500만 원의 개최지원금을 제공하며, 지원금은 대관료, 국내외 홍보비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지원예산의 50% 이상을 경기도 소재 업체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했다.
또한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자문단이 행사의 전반적인 진단과 더불어 행사의 국제화, 지역산업 연계 기반 관광·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인 컨벤션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수원세계유산도시포럼(사진제공=경기도)
선정된 행사를 보면 고양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이며, ‘아시아 최초 마이스 목적지(Destination·마이스를 위해 방문) 관련 국제회의’를 진행한다. 세계 도시마케팅 및 마이스 업계 종사자 35개국 660여 명이 참가하며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이벤트 발전 포럼▲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유스 챌린지 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기구 등 국제기구 인사와 전문가들의 포럼과 패널토론이 진행되며 ‘세계유산과 예술·영화·사람·기후변화·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대중과 전문가 포럼을 나눠 진행한다. 행사와 동시에 행리단길 팝업스토어, 세계유산 즐기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되며 올해 21개국 약 6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 소재 표면 기술 컨퍼런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시흥 서울대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가 5회째로 소재 표면 기술의 4개 산업인 코팅·접착·도금·필름 관련 관계자 5개국 약 360명이 참가하고 4개 세션의 전문기술 세미나로 구성된다. 또한 업계 기술 전시 출품 등 전시회를 구성해 행사 참석자들과의 비즈니스 교류회도 이뤄진다. 관련 기업인과 오프라인 해외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시찰을 포함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본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된 고양, 수원 등 지역특화 컨벤션이 케이(K)-컨벤션으로 도약할 수 있을 만큼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시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계속해서 경기도 대표 컨벤션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컨벤션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제적인 마이스 육성을 통한 경제·문화·사회적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반도체·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산업·로봇산업 등 경기도 유망산업 및 시·군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된 행사를 적극 발굴함으로 내년에는 지역특화 컨벤션의 선정 건수를 확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