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용인시 수출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대폭 감소
- 특히,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치중된 용인시 반도체 수출산업구조는 수출 경기변동에 취약한 상태
- 용인시의 수출 활성화는 수출산업 믹스(mix)를 통한 수출 르네상스 전략으로 대응
▲용인시 수출 르네상스 전략(사진제공=용인시정연구원)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68호'에서 용인시 2022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고, 메모리반도체에 치중되어있는 취약한 수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용인시 수출 르네상스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용인시의 수출은 163억 달러, 수입액은 97억 달러, 무역수지는 66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국 수출의 2.4%, 경기도 수출의 11.9%를 담당했다. 이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 수출실적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으로, 당시 용인시는 수출 320억 달러, 무역수지 249억 달러 흑자로 전국 수출의 22.6%, 경기도 수출의 52.3%를 담당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용인특례시의 수출실적이 크게 악화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 치중된 용인시 수출 산업구조가 반도체 수출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 취약성에 따른 것이다.
현재 수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범정부 수출 확대 전략 및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이행전략을 통해 교육 정보기술 등을 신 수출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과 세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을 발표하였다. 용인특례시도 중앙부처의 정책에 발맞추어 글로벌 수출 및 반도체 특화 도시가 되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 미래산업 발굴, 수요자 중심의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산업으로 특화된 구조, 사이클 산업으로 인한 지나친 변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 다양화와 신성장 산업 발굴을 통한 용인시 수출산업 믹스(mix)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먼저 ‘반도체 산업 생태계 다양화 전략’으로 ▲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의 두 밸류체인 구축 ▲ 반도체 산업 인프라 구축 ▲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상품 다양화를 제시했다. 또 ‘신성장 산업 발굴 전략’으로 ▲ 산업입지에 기반한 비교우위 산업 유치 ▲ 신성장 서비스 산업 기반 확대 ▲ 미래 차, 바이오헬스, AI, 이차전지 로봇 등의 신성장 산업으로 수출산업의 다양화를 제시했다.
박경영 부연구위원은 “용인특례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수출진흥 책과 함께, 새로운 수출산업 발굴을 통해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용인시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